라화쿵부 마라샹궈 내 돈주고 사먹은 후기!! #부산 #서면
※광고, 협찬 절대 아니며 100% 제 돈 주고 사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!
※ 광고, 협찬받을 생각 절대 없습니다.
※주소 :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03-15 지하 1층 (롯데백화점 부산본점)
※영업시간 : 매일 10:30 - 20:00, 백화점 휴무일 휴무
※방문일 : 2019/12/01 13:00 경
저는 중국에 좀 오래 살았는데,
친구나 지인이 중국에 놀러 오면 꼭 추천하던 요리가 바로 마라샹궈!!
그 마라샹궈를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다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ㅎㅎ
라화쿵부는 마라탕, 마라샹궈 전문점이라고 합니다.
직원분들께서 입으신 빨간 유니폼에서 이미 매운맛이 느껴지는듯 합니다.
중국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재료를 골라서 원하는 요리로 주문하는 형식이네요.
원래 중국에서는 고기, 해산물 등 고가재료와 비교적 저렴한 채소들을 따로 가격 매겨서 계산했는데,
한국은 그런 거 없이 그냥 한꺼번에 담아서 가격 측정하는 형식이었습니다.(고기는 한 봉지에 3천원!)
그리고 바구니에 물이 들어가면 그것도 다 계산되니 물기를 최대한 터시는 걸 추천!
저는 마라샹궈 1인분 + 공기밥 15,000원, 맵기 3단계로 주문했습니다.
(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..)
참고로 저는 15,000원짜리 주문하면 제가 재료를 정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.
직원분들께서 알아서 재료를 넣어서 마라샹궈 1인분 해주시는 거였습니다.
이미 계산도 해버렸고 뒤에는 줄을 서고 있고..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제 잘못이 크니..
어쩔 수 없이 직원분들의 초이스를 믿었습니다..만...
음식을 받자마자 엥 이게 15,000원이라고?? 생각했습니다 ㅠㅠ
뭐 당연히 물가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학식으로 먹던 마라샹궈 5~6000원치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.
마라샹궈 안에는 메추리알, 비엔나, 새우, 청경채, 어묵, 햄, 완자, 팽이버섯, 목이버섯, 새송이버섯, 배추 등
각종 재료가 들어있었지만, 소고기나 양고기, 돼지고기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.
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.
완자가 매콤하니 밥과 함께 먹으니 딱 좋습니다 ㅎㅎ
목이버섯과 팽이버섯 등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참 맛있는데..
고기가 ㅠㅠ
새우는 달짝지근한 게 매콤한 소스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.
그나마 새우라도 몇 마리 들어있어서 위안이 됐습니다.
소시지도 이렇게 먹으니 색다르게 맛있습니다.
저는 원래 마라샹궈 먹을 때 푸주, 콴펀(넓적한 중국 당면), 고구마 등을 많이 넣어먹는데,
모두 안 들어있어서 아쉬웠습니다 ㅠㅠ
햄은 생각보다 많이 짜서 제 입 맛에는 별로였습니다.
저거 하나에 밥 두 숟가락은 먹은 듯합니다.
어묵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.
각종 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.
※100% 밥대리의 주관적인 생각!!!※
맛은 좋았습니다만 15,000원 치고는 좀 부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다음에 가게 된다면 돈을 좀 더 내는 한이 있더라도
제가 직접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서 먹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.(고기!!)
맵찔이인 제 기준에 3단계도 괜찮았습니다. (얼얼 매콤)
같은 음식이 누구에게는 맛있고 누구에게는 맛없을 수 있습니다.
입맛과 음식에 관한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^^